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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수원 진미통닭, 비 오는 날 가족 나들이 — 직접 다녀온 솔직 리뷰!

sleepy_tiger 2025. 4. 24. 22:27

비 오는 주말, 뭔가 특별한 치킨이 먹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수원 진미통닭집을 다녀왔어요. 그 유명한 수원 치킨거리에 있는 곳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근처 공영주차장에 바로 자리가 나서 기분 좋은 출발이었죠.



도착하니 주말인데도 웨이팅이 없어서 1층은 이미 북적북적 했고 우리는 2층으로 안내받았어요. 2층은 그래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다행히 아이 의자가 준비돼 있어서 아이와 함께하기에 편했어요.


치킨이 나오기전 셀프바를 탐색 ㅎㅎ
반찬과 집기류 그리고 셀프 포장 (혹시 남았다면… )을 이용할 수 있었고 반찬은 치킨무와 술안주 과자가 있었죠!!



치킨은 반반(후라이드+양념)으로 주문했고, 약 2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등장!



비주얼은 일반 치킨과 비슷했지만, 함께 나온 닭똥집 튀김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살짝 특유의 향은 있었지만 바삭바삭해서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후라이드는 갓 튀긴 바삭함이 살아있었고, 양념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솔직한 느낌을 말하자면, ‘수원의 전설적인 치킨집’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맛 자체는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아이 입맛에 맞을지 걱정했는데, 후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도 잘 먹었고, 이건 꽤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매장 내부는 꽤 시끌벅적해서 아이가 어린 가족에게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참고로 첫째는 귀찮다고 같이 안 갔고, 오면서 포장해달라고 했지만… 우리가 포장을 안 했거든요. 실망할까봐 결국 집에 오는 길에 체인 치킨집에 미리 주문을 해두었고, 결국 집에서 먹은 치킨이 더 맛있었다는 슬픈(?) 결말이 있었습니다.





총평
• 가성비/맛/분위기 : 무난
• 가족 단위 방문 추천도 : 아이가 크다면 OK, 어린아이는 조금 시끄러울 수 있음
• 재방문 의사 : 1번쯤은 체험할만하지만, 일부러 또 가기엔 애매
• 특히 낮술 분위기 좋아하는 분에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