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광주집 갈매기살 :: 갈매기살이 이렇게 부드러웠어?! 한입에 반해버린 고깃집!!

고기를 좋아하는 나와 회시 친구가 만났다!!
오후 반차를 쓰고 종로의 갈매기골목으로 고고~~
사실 나는 종로에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ㅠㅠ
골목을 들어가면 옛 느낌의 골목과 여러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다


오 ~~ 느낌이 있는데~~ 술 맛(?) 나는 분위기의 골목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뭔가 기분이 up 되는 느낌이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갈매기골목 들어가면 중앙에 보이는 광주집이다
광주집이라는 상호명에서 뭔가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살짝 있었나

이미 몇몇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었고

커플들은 다정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광주집의 분위기는 이미 분위기에서 맛있음이 느껴졌다
은색 원형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에
좋은 사람들과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좋으면 이렇게 가게를 오픈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점점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갈매기살과 함께 술한잔 할 수 있는 곳이라
분위기에선 갑이지 않나 싶고,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게 아닌가 싶다

가게 사이 좋은 골목들이 있고
음악도 슬러나와 분위기 좋은 술집과 분위기 좋은 술집 거리를 찾는다면 종로 갈매기골이 아닌가 싶다

오~~ 드디어 나온 갈매기살~~
송이버섯과 함께 은색 쟁반에 나왔다!!
갈매기살이 통으로 아오니 이렇게 큰줄 처음 알았다

화로에 불이 들어오니 따뜻하고 얼굴도 뜨듯하니 좋다 ㅎㅎ
냄새에 중독될 수 있으니 오래 가까이 있지 않길… 바란다 ㅎ

통 갈매기살이 불판에 올라왔다
치~~ 하는 소리와 함께
밋있게 익어가는 소리와 고소한 고기의 냄새가 났다
갈매기살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역기 돼지 고기 중 에르메스(?)가 아닌가 싶다
술이 절로 넘어가는 맛!!

그리고 껍데기를 주문했다
넓직한 껍데기 두 장이 나왔다
부담없이 즐기면서 맛도 괜찮고 콜라겐이 있어 좋은 껍데기
껍데기는 더 고소한 냄새와 맛이 장난 아니다
쫀독 쫀독한 식감으로 갈매기살 다음 메뉴로 딱이다

껍데기는 굴리면서 굽는게 진리!!
노릇노릇 구워지면 소주 한잔 마시고 입에 쏙!!!
아주 환상의 조합이지 않는가!!!

그런데 열심히 굴려줘야 타지 않고
오래 두면 튀어서 얼굴을 맞을 수 있으니
연인 사이이거나 회사 상사와 왔다면 주의하길…..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술맛 나고 술 땡기는
종로 갈매기골 광주집
더워지기 전에 가야겠다

사실 더워지면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위는 못 참어~~~